<p></p><br /><br />중국은 현재 전기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.<br> <br>'전기차 사라' 국가가 대대적으로 밀어준 덕분인데요.<br> <br>차를 폭발적으로 늘렸더니, 이번엔 전기 넣을 충전소가 모자라 문제입니다.<br> <br><세계를 가다> 베이징에서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 모두 전기차입니다. <br> <br> 6억 명이 이동한 중국 국경절 연휴에 펼쳐진 충전 대란입니다. <br> <br> 운전자들은 교통 체증보다 배터리 걱정으로 더 피곤합니다. <br> <br>[충전소 이용객 / 반투] <br>"운전 4시간, 충전 3시간, 총 7시간 걸렸습니다." <br> <br>[충전소 이용객 / 반투] <br>"충전기가 4개뿐입니다. 대략 1시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." <br> <br> 대도시에 있는 충전소들은 연휴 기간 고속도로 모습과는 다릅니다. <br> <br>[사공성근 기자] <br>"베이징 시내 대형 쇼핑몰 지하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입니다. 200대를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중국 전력망공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."<br><br> 1백만 대 넘는 공용 충전기가 중국 전역에 설치됐지만 550만 대 전기차가 이용하기에는 우리나라보다 부족합니다.<br><br> 특히, 베이징 등 10대 도시에만 70% 넘는 충전기가 몰려있어 대도시를 벗어나는 운전자들은 불안합니다.<br> <br> 전기차 천국으로 불리는 광둥성에는 전력 대란까지 들이닥쳤습니다. <br><br> 광저우 시내 전기차 충전소에는 전력 피크시간 탄력 운영 지시가 내려져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<br> <br> 베이징 도심에 있는 자동차 매장을 찾아 전기차들을 살펴봤습니다. <br> <br> 한번 충전으로 최대 120km 주행을 할 수 있는 5백만 원대 중국산 소형차는 올해 테슬라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. <br> <br> 지난 10년 동안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보급을 위해 중국 정부가 쏟아부은 돈은 124조 원. <br><br> 현재 건설 중인 신에너지차 공장도 28곳에 달해 연간 580만 대 생산 규모가 더 들어섭니다.<br> <br>[중국산 전기차 차주] <br>"테슬라와 비교하자면 중국 전기차는 성능과 안전 면에서 중국 사람들이 더 믿고 안심합니다." <br> <br> 미국과 유럽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 된 중국. <br> <br>갈수록 부족해지는 충전 설비와 배터리 폐기 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며 무한 질주를 위한 날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사공성근 기자 402@donga.com
